서울 성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침수취약가구 돌봄대'를 운영한다. 통장, 반장, 주민, 돌봄 공무원 등 총 89명이 참여하는 주민 밀착형 안전망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풍수해 대책 기간 동안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침수취약가구 돌봄대는 침수예보와 침수경보 발령 시 즉각 가동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침수예보(20㎜/15분 또는 55㎜/1시간) 또는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침수경보가 발령되면 돌봄 공무원이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상황을 신속히 전달한다. 돌봄대원들은 즉시 해당 가구로 출동해 주변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피소 이동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구는 반지하 거주 가구 중 장애인, 어르신 등 자력 대피가 어렵다고 신청한 49가구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침수우려로 인해 차수판을 설치한 주택들을 추가로 조사하고 서비스 신청 의사를 확인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성동구는 지난 16일 침수취약가구 돌봄대를 대상으로 안전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기후변화로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교육은 풍수해 대비 기본 방재교육, 재난 수습 체계 및 행동조치 매뉴얼, 침수 예·경보 발령 시 돌봄대의 임무와 역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상연락체계 운영부터 상황별 대피 지원까지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요령에 중점을 뒀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강사와 재난 대응 실무 공무원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침수 사례를 바탕으로 단계별 행동 요령과 현장 대응 노하우를 전달했다.
구는 또한 여름철 폭염 속 현장 활동에 대비해 돌봄대원들에게 폭염 대비 행동요령 안내문과 리플릿을 배부하고, 활동에 필요한 안전장비를 함께 지원해 안전한 현장 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집중호우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침수취약가구에 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촘촘한 돌봄체계와 지속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