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주군이 온열질환 예방과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섰다. 농업·건설·생활 현장 등 모든 분야에서 폭염 대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보호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지도·연구직, 읍면 상담소장, 온열질환 예방 요원 등 34명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 읍면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과 만나고 있다.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과 함께 넥쿨러, 쿨토시, 쿨타올 등으로 구성된 폭염 예방꾸러미를 배부하고 폭염특보 시 농업인들이 지켜야 할 기본 수칙부터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까지 안내하고 있다.
사과 일소 피해 방지를 위한 칼슘제 살포, 미세 살수, 햇빛 차단망 설치 등 기술 지도도 병행 중이다. 고온기 고추 수정 불량, 낙과, 석회 결핍 예방 등 폭염으로 예상되는 피해 예방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열탈진, 열경련,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 휴식, 보냉 장비 착용이 중요하다는 설명을 수시로 듣고 있으며,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지도를 받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2월부터 12개 마을 4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재해예방 및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했으며, 농업인단체협의회 핵심 리더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도 완료했다. 각 읍면에 온열질환 예방 현수막을 걸고 폭염 예방꾸러미 및 홍보 전단을 배부하며 문자메시지 발송, 농업인 단체 행사에서의 온열질환 예방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6개 읍면 58개 마을에서는 농작물 생육 관리 홍보 및 지도활동도 진행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무주읍 도시계획도로 배수 개선 사업' 등 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8일까지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 조치 여부 및 안전 상황을 점검한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주력하고 있다. 6개 읍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1,457명에 대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매주 2회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800여 명에 대해서는 매일 안부와 건강을 챙기고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응급대상 2,732명)도 운영 중이다.
현재 각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172곳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 중이며, 그늘막과 안개형 냉각 시스템 등 폭염저감시설 47곳도 운영하고 있다. 총 7대의 살수차를 하루 2~3회 각 읍면에서 운행(9월 말까지)하며 지열을 낮추는 등 한낮 무더위에 대처하고 있다. 무주군수는 "연일 강화되고 있는 폭염 속에서 단 한 명의 환자,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각오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 추진을 통해 무주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