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골 청소년들이 부산 바다를 만난다. 무주군과 기장군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45회 청소년 교류 수련 활동에 참가한 초등학생(4~6학년)과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등 70명(청소년 60명, 인솔자 10명)이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기장 지역에서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무주 청소년들이 제45회 교류 수련 활동으로 부산 기장에서 해양 레포츠와 관광 체험을 통해 기장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전북 무주군 제공)
무주 청소년들이 제45회 교류 수련 활동으로 부산 기장에서 해양 레포츠와 관광 체험을 통해 기장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전북 무주군 제공)

이번 교류 활동은 영호남 청소년 화합을 위해 두 지역이 기획했다. 참가 학생들은 4일 기장문화예절학교 입교를 시작으로 울주해양레포츠센터에서 패들 보트, 생존수영, 모터보트 등 해양 레포츠를 체험한다. 이외에도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견학,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체험 및 퍼레이드 관람, 정관청소년센터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무주지역 학생들은 교류 활동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날씨가 엄청 더운데 바다에서 보트도 타고 아쿠아리움 견학, 놀이동산 관람도 하게 돼 신난다"고 말했다. 또한 "기장에도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좋고, 친구들이 무주에 오면 반디랜드, 태권도원, 태권브이랜드 등 여기저기 소개해 줄 것"이라며 상호 방문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무주군과 기장군의 교류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 지역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행정, 문화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무주-기장군 청소년 교류 활동은 1999년 시작돼 무주와 기장을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45번째를 맞았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

무주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번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전체 일정에 전문 인솔자와 청소년지도사를 배치하고 상해보험 가입을 완료해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과장은 "영·호남 청소년 교류 수련 활동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오며 무주와 기장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안목을 넓히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