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4일 오전 10시 폭염 중대경보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취약계층 보호, 도로 살수 확대, 무더위쉼터 운영, 공사장 안전관리 등 주요 대책의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으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광진구가 4일 폭염 중대경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살수차 확대 운영과 무더위쉼터 확충으로 구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진구 제공)
광진구가 4일 폭염 중대경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살수차 확대 운영과 무더위쉼터 확충으로 구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진구 제공)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광진구는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와 물청소차를 집중 운영 중이다. 쿨링로드와 쿨링포그 13개소도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동 행정차량을 활용해 주택가 이면도로와 생활권 도로까지 살수 범위를 확대하며 폭염 저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97개소와 스마트쉼터 21개소, 편의점·은행 등 기후동행쉼터 1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노동자쉼터는 8월 한 달간 주말을 포함해 매일 개방하고 있으며, 야간 대피가 필요한 경우 구청사를 24시간 개방해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폭염에 취약한 독거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775명에 대한 보호도 한층 강화됐다.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솔루션, 무료급식·음료 배달사업을 연계해 건강 상태와 안전 여부를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야외 근로자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공공사업장과 민간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단계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옥외 작업 중지 권고와 휴게시설 운영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공공일자리 근로자의 야외작업은 중지하고 폭염 대응 물품도 지원 중이다.

폭염특보와 국민행동요령은 구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재난안전문자를 활용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매일 홍보하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폭염 대응을 지원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폭염은 이제 단순한 계절적 불편을 넘어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매일 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등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구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