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30여 년간 중랑천 국유지를 무단 점유해 온 불법 매점을 자진 철거하도록 이끌어내며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물리적 충돌 없이 철거를 마무리하고, 잔해와 폐기물까지 모두 수거해 하천 환경을 정비했다.

광진구가 30여 년간 불법 점유되어 온 중랑천의 매점을 자진 철거하게 하고 철거 잔해까지 수거해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했다. (광진구 제공)
광진구가 30여 년간 불법 점유되어 온 중랑천의 매점을 자진 철거하게 하고 철거 잔해까지 수거해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했다. (광진구 제공)

중곡동 498-63 일대 중랑천에 있던 해당 시설은 컨테이너와 천막, 테이블·의자 등이 설치된 약 36㎡ 규모의 매점이다. 수십 년간 무단 점유 상태로 운영되면서 주취자 소음 민원을 비롯해 음식 조리에 따른 화재 위험, 환경오염, 위생 문제 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특히 우기를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피해와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정비 필요성이 높아졌다.

광진구는 하천 내 불법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반(TF)을 구성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중랑천 일대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구는 일방적인 강제 철거보다 점유자와의 소통과 협의를 우선했다. 지난 3월부터 자진정비를 요청하고 수차례 현장 면담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원상회복 명령과 행정대집행 계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병행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점유자가 자진 철거를 동의했고, 철거 완료 후 잔해와 폐기물까지 정리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으로 조성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진 정비를 이끌어낸 직원들과 노점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중랑천 불법 매점 정비는 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통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