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천안·공주·부여 3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추가 강우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고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로, 유실·파손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의 응급복구와 긴급 안전조치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충청남도가 집중호우 피해 입은 천안·공주·부여에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집중호우 피해 입은 천안·공주·부여에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제공)

시군별 지원 규모는 천안 2억원, 공주 2억원, 부여 1억원이다. 14일 기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집계된 전체 피해액은 17억 7600만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천안 8억 6300만원, 공주 3억 5900만원, 부여 3억 2000만원, 논산 1억 1100만원 등이다.

피해의 특성상 공공시설 4억 2500만원, 사유시설 13억 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단시간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유실되고 도로 사면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20건, 농작물 등 622건, 기타 58건으로 집계됐으며, 최종 피해액은 20일 확정될 예정이다.

응급복구 작업은 신속히 진행 중이다. 전체 복구 대상 196건(공공시설 147건, 사유시설 49건) 가운데 공공시설은 147건 중 121건(도로 30건, 하천 43건, 기타 48건)을 복구했고, 사유시설은 49건 모두 복구를 완료했다.

도는 피해 시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추가 피해 발생 시 재난관리기금을 즉시 지원하고 현장의 복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수현 도지사는 "예산 때문에 복구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난관리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피해 현장의 복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달라"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응급복구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