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역에 16일 오전 9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양식어가 피해 방지에 본격 대응이 들어갔다. 여수시는 가막만 일대에 발령된 고수온 주의보에 대응해 면역증강제 보급, 액화산소 지원, 재해보험료 보조 등 종합대책을 가동했다.

여수시가 16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대응해 양식어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 113톤과 액화산소 1,794통을 보급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16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대응해 양식어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 113톤과 액화산소 1,794통을 보급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제공)

고수온 주의보는 바다수온이 28℃에 도달할 때 발령되며, 이 온도 이상이 3일간 지속되면 더욱 심각한 경보로 상향된다. 이는 양식어가에게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이상기후 신호다.

시는 현재 양식장에 면역증강제 등 113톤을 보급했고, 액화산소 1,794통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가입비 8억 6천만 원을 지원 중이다. 추가로 SNS 등을 통해 고수온 예보와 어장 관리요령을 수시로 안내하며, 가두리 양식장을 순회 방문하면서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업인들도 고수온 특보 발령 시 사료 공급 중단, 양식어류 조기 출하, 대응 장비 적기 가동 등 자율 방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여수시 해역은 7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76일간 고수온 특보가 이어졌다. 이 기간 40개 양식어가에서 22억 원 규모의 긴급방류가 실시됐고, 22개 어가가 6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올해 고수온 주의보 발령으로 어업인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