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사단법인 한국전통주연구소가 주최·주관한 '박록담의 시주풍류'가 지난 11일 예산해봄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방문객 70여명이 전통주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

전국에서 모인 70여명이 예산해봄센터에서 제조자들의 술에 담긴 이야기와 제조 과정을 듣고 시, 술, 음악이 어우러진 풍류 문화를 체험했다. (예산군 제공)

이 행사는 47회째 계속되고 있는 정기 문화 프로그램이다. 술을 직접 빚은 제조자들이 현장에 나와 각자의 술에 담긴 이야기와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와 술, 음악이 어우러진 전통 풍류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음식과 명인들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졌으며, 술을 단순히 마시는 것을 넘어 우리 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록담의 시주풍류'는 앞으로도 분기별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전통주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산군은 이러한 민간 중심의 전통주 대중화 흐름에 발맞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예산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전통의 가치를 세련되게 풀어낸 민간 행사가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면서 "전통주 체험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예산을 전통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