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지역 주도형 체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6 남부권 로컬 투어랩' 전문사업단(PM)을 공개 모집한다. 접수는 6월 8일까지 경남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도내 7개 시군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전문사업단을 6월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경상남도 제공)

이 사업은 의령·함안·창녕과 사천·고성·남해·하동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이 보유한 자연경관·역사·문화·관광 명소 등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지역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육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권역별 전문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경관·역사·문화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12차례 운영해 총 294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이는 로컬 투어랩이 지역관광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성과다.

올해는 사업 규모와 운영 체계를 대폭 확대·개편한다. 총사업비를 기존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두 배 늘리고, 사업 기간도 약 8개월로 연장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한다. 예산 배분 체계도 손질한다. 운영비 비중은 축소하고 콘텐츠 개발과 관광상품 육성 지원에 돌리는 예산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운영 방식의 전환이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권역별 지정 테마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이 자율적으로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바꾼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로, 지역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더욱 존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일정상 도와 관광재단은 전문사업단 공개 모집 후 6월 중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11월까지 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2026년 사업은 지역 주도의 관광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남 고유의 로컬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로컬 관광 모델을 통해 경남형 체류관광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