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9일 오후 호우주의보 발표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시간당 최대 30~65㎜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예상 강우량은 50~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시가 호우주의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오후 12시 30분부터 기존 사전대비 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상황관리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해제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강한 강우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시는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

시는 재난상황실 3명, 둔치주차장 관리 1명, 지하차도 관리 1명, 실무반 18명, 읍면동 32명 등 총 58명을 투입해 24시간 상황관리와 현장 대응을 실시 중이다.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에 따라 비상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고 근무 인력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광주시는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목현천과 곤지암천 둔치주차장 2개소의 차량 이동 조치를 시행했으며, 청석공원을 포함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9개소를 통제했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84개소에 대한 출입을 차단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침수 위험에 대비해 저수지 7개소의 수문 개방을 준비 중이고, 산사태 우려지역 373개소와 대형 건설공사장에 대한 예찰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배수펌프장 16개소와 지하차도 빗물펌프장 4개소는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박관열 광주시장은 "시간당 최대 65㎜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하천변과 산사태 우려지역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