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진행한 아대양주 글로벌 물류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 사절단은 6박 7일 일정 중 9개의 글로벌 물류종합 기업을 방문해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배후단지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투자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은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배후단지를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 자본과 기술력을 유치해 경남을 글로벌 물류허브의 중심지로 조성하려는 의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긴밀히 협력해 현지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외국인 투자 정보를 활용했다.
사절단은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관심 있는 기업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경남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물류 인프라 우수성을 강조하며 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 반응을 보면 글로벌 물류 부동산 개발·운영 전문기업 E사는 보배지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조만간 방한해 현장 시찰 후 신규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최대 토종 물류기업 Y사는 신선식품 등을 저온 유지하며 운송하는 콜드체인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며 부산항신항 주변 입주 부지 현장실사를 언급했다.
세계적 항공특송 물류기업 U사는 국내 화물 운송 영업망 확충을 위해 김해공항과 인근 경남지역 부지 활용 방안에 눈을 돌렸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산하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 M사는 물류부지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건립과 지분투자에도 관심을 보였다.
세계 1위 항만 운영사인 P사는 진해신항 건설시 운영권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등 이차전지 산업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경남도내 물류 수요기업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호주 최대 종합 물류기업인 TGE(Team Global Express)사의 Christine Holgate 회장은 진해신항 인근 배후부지에 관심을 보이며 연내 방한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호주 대형 물류기업 Q사도 진해신항 배후부지와 주변 인근 부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남도는 이번 IR활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 코트라 본사 및 현지 무역관과 협력해 후속 협의와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MOU 체결 등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해외 IR은 경남의 물류산업 경쟁력과 첨단 제조산업 기반을 세계 유수의 물류 부동산 개발·투자기업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내륙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 완성과 함께 글로벌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