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차례 소나기가 내린뒤 진해 내수면의 잔잔한 호수위로 길게 내리뻗은 나뭇가지에 파릇한 생기가 돋아난다.
6일 기상청 예보대로 굵은 소낙비를 뿌린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내수면생태숲은 물기를 머금은 벚나무들로 우아한 신록의 향연이 펼쳐졌다. 멀리 장복산 중턱에 걸린 흰구름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2008년 조성된 진해 내수면생태숲은 창원의 벚꽃명소를 이야기 할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해마다 봄이면 저수지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다.
벚나무 외에도 꽃창포, 비비추 등 습지식물과 4,000여 종의 수목이 가을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호숫가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