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송지면 산정마을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산정1리 일원은 2027년부터 4년간 국도비 49억 2,500만원을 포함해 총 77억 2,400만원이 투입되며, 지역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사업이 추진된다.

해남군 송지면 산정마을이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선정돼 2027년부터 4년간 77억여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해남군 제공)

산정1리는 최근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축물의 대부분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이며, 주차장·보행로·소방시설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협소한 골목길과 안전 인프라 부족도 주요 과제다.

해남군은 이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기반 조성, 마을문화 재생을 핵심 축으로 추진한다. 마을안길 정비와 스마트 안전골목 조성, 노후주택 정비 및 빈집 정비가 진행된다. 땅끝마을 어울림센터와 마을공유주차장 조성도 계획 중이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건강관리·돌봄·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형 생활복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정마을 지키미 양성과 도제문화 아카이브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서해랑길과 마을 고유의 도제문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외부 방문객 유입과 마을 정체성 강화도 도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정비율 65.6% 달성, 빈집 제로화, 범죄율 0% 유지, 주민 만족도 및 공동체 참여도 향상 등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산정마을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갖춘 지속가능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