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양쓰레기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17일 전 연안에서 일제 정화활동을 펼쳤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강과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쓰레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거제부터 7개 연안 시군이 동시에 참여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해양수산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연안 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하천·하구·연안쓰레기 집중정화기간(5월 21일~6월 20일)'의 일환이다.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육상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어업 피해와 해양 환경 훼손이 반복되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이다.
17일 거제 흥남해수욕장에서 열린 정화활동 현장에는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어업인, 지역 주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집중호우 대비에 나섰다.
특히 이날은 거제에서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내 전역의 연안 시군이 각자의 위치에서 동시에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등 7개 시군이 함께 움직이며 범도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했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해양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차단과 수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남의 소중한 바다를 가꾸고 지키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향후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에도 육상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화활동과 수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욕객 증가로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화되는 시기를 앞두고, 사전 정화를 통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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