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창업기업 10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3년간 총 12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당 최대 12억 원씩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선정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3~2024년 3개사, 2025년 6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늘었다. 경남도가 다져온 체계적인 창업 지원책이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선정된 10개사는 산업 분야가 다양하다. 로보틱스 2개사(이플로우, 워커린스페이스), 방산 1개사(제이엔이웍스), 에너지(씨티엔에스), 우주항공 2개사(지티엘, 지유), 원자력·핵융합(범성), 친환경(인피니티환경), 해양(씨랩), 헬스케어(젠라이프) 등이다. 기업들은 대부분 창원과 양산에 소재하고 있다.
로보틱스 분야 선정기업 이플로우의 윤수한 대표는 "로봇 관절용 소형 모터와 산업용 고성능 액추에이터의 기술 고도화 및 양산 체계 구축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대기업 및 로봇 전문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양 조사용 무인 수중 잠수정(AUV) 개발 기업인 씨랩의 황요섭 대표는 "해양조사 로봇의 자율운항 및 정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해양 탐사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창업지원과 강두순 과장은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매출 성장 등 가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 및 펀드 연계 등 후속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높일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경남에서 역량을 펼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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