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5개 시립도서관이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에서 8개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하남시는 국비 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공모사업은 국민의 인문 향유 기회를 넓히고 일상 속 인문학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의 역사·문화 등 인문자원을 활용한 강연과 탐방,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혜학교'는 하나의 인문학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심화 강좌를 지원한다.
하남시의 선정 프로그램은 '길 위의 인문학' 4개, '지혜학교' 4개다. 미사도서관은 8월 10일부터 신중년을 위한 '나와 우리의 인생 조각보'를 운영하며, 나룰도서관은 9월 3일부터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와 마을 탐방을 연계한 '우리동네 꼬마 철학자'를 진행한다. 감일도서관은 8월 12일부터 '삶의 길을 찾는 에세이 수업'을 시작하고, 일가도서관은 8월 19일부터 신장시장의 공간과 사람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시장通: 기억의 골목을 걷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혜학교' 성인 심화 강좌도 다양하다. 일가도서관은 지난 7월 16일부터 동양 철학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인문학의 원류를 찾아서: 동양편'을 운영 중이다. 위례도서관은 8월 21일부터 예술과 영화, 인공지능을 사회학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읽기'를 진행하고, 나룰도서관은 8월 22일부터 고전과 뮤지컬을 통해 인간의 삶과 서사를 탐구하는 '고전과 뮤지컬로 읽는 인간의 서사'를 운영한다. 감일도서관은 9월 2일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유적과 유물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유적·유물로 보는 백제의 역사 문화'를 운영한다.
시민들은 생활 가까운 도서관에서 역사와 문화, 예술, 철학, AI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을 접하며 배움과 성찰의 기회를 갖게 된다. 하남시장은 "도서관이 단순한 지식 전달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삶의 지혜를 나누는 지역 대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