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영국의 대표 공공 미술관인 모던아트 옥스퍼드(Modern Art Oxford)와 국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옥스퍼드에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시·교육·학예 연구·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모던아트 옥스퍼드는 1965년 설립된 영국 대표 공공 현대미술관으로, 국제 현대미술 전시와 교육,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연계를 바탕으로 공공 미술관의 역할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관으로 평가받아 왔다.
협약은 2027년 개관을 앞둔 충남미술관이 해외 공공 미술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 현대미술 전시 교류,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경험 공유, 학예 연구 협력,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교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먼저 실무 협의를 통해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하고, 충남미술관 개관 이후에는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으로, 오는 12월에는 싱가포르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Singapore)과의 업무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미술관 개관 이후에도 세계 주요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를 지속해 단계적으로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장언 충남미술관준비과장은 "충남미술관은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열린 공공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영국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국제적 연결망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폴 홉슨 모던아트 옥스퍼드 관장은 "전시와 교육,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전문성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를 추진 중으로, 현재 지상층 골조 공사를 마치고 내부 벽체 시공 등 후속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개관 준비와 함께 국내외 공공 미술관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공공 미술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