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아동 학대 예방·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도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군 및 읍면동,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아동 학대 예방 및 단계별 대응 체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가 아동 학대 예방·대응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다음달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체계 점검을 실시한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아동 학대 예방·대응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다음달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체계 점검을 실시한다. (충청남도 제공)

이번 점검은 아동 학대 예방·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대 위험 아동 조기 발견, 신고·조사, 보호 조치, 사례 관리, 사후 관리 등 전 단계를 대상으로 한다.

도는 점검을 통해 재학대 위험이 크거나 꾸준한 보호·관리가 필요한 아동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례 관리 과정에서 아동의 안전과 가정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고위험 아동과 재학대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해 아동 보호 상황과 양육 환경을 살피고, 위기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보호·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3일에는 시군 아동학대 전담 인력과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분리 조치,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시군, 경찰, 교육 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위기 아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 대응을 위한 아동학대대응협의회를 운영해 아동 학대 예방·대응 대책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예방·대응력을 강화하겠다"며 "아동 학대는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이 중요할 만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적기에 개입할 수 있는 촘촘한 보호 체계를 구축·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10일 도 본청과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아동 보호 담당 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아동 학대 예방·대응 체계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