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보성향교를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국가유산청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보성향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면서 동시에 지역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연령과 특성에 따라 3개 분야로 나뉜다. 차·공예·전통 소리를 결합한 '보성향교에서 펼쳐지는 보성판 문화살롱',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성향교 입문기-전통과 미래를 잇는 꼬마선비들', 공연과 전통놀이를 즐기는 '보성향교 멋과 흥이 넘치는 날'이다.
사업의 첫 프로그램인 '차향 품은 향교 공방'은 7월에 이어 8월 21일과 26일 보성향교 명륜당에서 회차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통 다례의 기본예절과 차를 우리는 방법을 배우고, 보성 차를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가죽공예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예품을 제작하게 된다. 전통 차 문화와 현대 공예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9월부터는 어린이 대상 향교 체험과 전통 소리 토크살롱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공연과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는 '보성향교 멋과 흥이 넘치는 날'을 개최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보성군 누리집과 보성문화원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 문의는 보성문화원(061-852-2621)으로 연락하면 된다.
채희설 보성문화원장은 "향교는 과거의 건축 유산에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배움과 문화가 세대를 이어 전승되는 살아 있는 국가유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성향교가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도 "보성향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과 관광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국가유산이 지역의 일상 속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