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이 4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귀속유산 보관 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됐다. 2025년 12월 29일 박물관 등록을 완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얻은 지정으로, 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국가귀속유산은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산 가운데 국가에 귀속되어 관리되는 것을 말한다. 보관 관리 위임기관은 이러한 유산을 보관·관리하고 안전한 보존과 조사·연구 및 활용을 담당한다. 지난 2019년 10월 29일 경산시립박물관이 먼저 이 역할을 맡으며 지역 출토 국가귀속유산을 관리해 왔다. 이번 임당유적전시관의 지정으로 지역 문화유산 관리 체계가 더욱 확대된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지정 이후 국가귀속유산을 관리시스템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수장고 내 수납시설과 보존 관리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안정적인 보존 환경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단순히 보존에 그치지 않고 국가귀속유산을 활용한 학술연구와 전시·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타 박물관 대여와 복제·열람 등 대국민 서비스도 추진해 지역에서 출토된 유산의 조사·연구 성과가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위임기관 지정으로 기존 전시·연구 기능에 국가귀속유산의 수장·관리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연구·활용하는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게 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중한 국가귀속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