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8월부터 9월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가족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의 색과 재료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창작으로 이어가는 참여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8월부터 9월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천연염색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 나주시 제공)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8월부터 9월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천연염색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 나주시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2026 전남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천연염색의 전문성을 문화예술교육과 접목해 참여자들이 자연의 색과 재료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정해진 기법이나 제작 방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색과 재료를 관찰하고 만지며 스스로 선택하고 조합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 결과물의 완성도나 기술 습득보다는 탐색과 선택, 표현의 과정 자체를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 '색으로 놀자'는 부모와 미성년 자녀로 구성된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니람 발효쪽염색, 생쪽염색, 황토 티염색, 감물 이불염색 등을 통해 자연에서 비롯된 다양한 색과 염색 재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가족과 함께 색을 탐색하며 창작 활동을 펼친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 '색의 조각을 모으는 사람들'은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기억 떠올리기, 색과 원단 고르기, 천 조각 이어 붙이기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각을 색과 천에 담아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자연의 색과 섬유 재료를 매개로 참여자가 자신의 감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천연염색을 단순한 기술이나 체험의 영역을 넘어 일상에서 자연과 예술을 친숙하게 경험하는 문화예술교육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참여자 모집은 8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누리집 모집공고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모집 내용은 재단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장은 "문화예술교육은 정해진 답을 배우는 것보다 스스로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자연의 색과 재료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각자의 감각과 생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보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