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이 전국 수준에서 인정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AI 활용대회'에서 도내 학생 9팀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6팀을 수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AI 활용대회에서 도내 학생 9팀의 수상을 발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AI 활용대회에서 도내 학생 9팀의 수상을 발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이 대회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한다. 교육 공공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참가 분야는 초등부 학교 홍보영상 제작, 중고등부 아이디어 기획, 일반부 아이디어 기획 등 3개 분야다. 올해는 초등학생 참여 확대를 위해 초등부 AI 활용 학교 홍보영상 분야가 신설됐다.

전국적으로 총 1,886팀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153팀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북은 초등부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차지했고, 중등부에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선정됐다. 초등부 대상은 전주초포초등학교 곽로윤 학생의 '위플래너와 함께 크는 꿈-전주초포초'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학교에서 활용 중인 위플래너를 소재로 생성형 AI를 이용해 학교생활을 소개해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최우수상은 전주서신초등학교 최시아 학생의 '같이 가자, 전주서신초등학교는 이렇게 즐거워'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낯선 학교가 익숙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학생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상징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생성형 AI로 표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초등부 우수상은 이리모현초, 전주한들초, 전주중앙초 학생들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중고등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전라고등학교 조찬희 학생의 '공공 API 실시간 연계 로컬 sLLM 기반 고교생 진로 교과·독서 설계서비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공공 API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로컬 소형언어모델(sLLM) 기반으로 고교생 진로 정보 안내 서비스를 기획하고, 진로지도에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 우수상은 상산고와 영선중 학생들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디지털 배지가 포함된 수상 인증서와 상금, 부상이 지급됐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은 "학생들이 교육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스스로 다루며 학교와 지역의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에서 미래 교육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AI 시대에 우리 학생들이 AI를 의존만 하지 않고 AI를 활용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책임질 줄 아는 학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