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에어로마트 세비야 2026'에 도내 우주항공기업을 지원해 24건, 1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유럽 대표 항공우주 비즈니스 전시회로, 글로벌 완성기 제작사(OEM)와 공급망 기업들이 신규 거래선 발굴을 모색하는 자리다.

에어로마트 세비야에는 전 유럽에서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내에서는 우주항공기업 2개사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기업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도내 우주항공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 상담과 수주 연계 활동까지 현장에서 지원했다.
도내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세계 항공우주 산업의 주요 기업들을 만났다. 미국의 항공우주 방위 업체 보잉을 비롯해 스페인의 아에르노바, 이스라엘의 항공우주산업(IAI) 등과 B2B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단순히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았다. 스페인 현지의 글로벌 기업과 도내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직접 주관했다. 그간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 간 기술 매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치였다. 경남도는 이번 상담이 향후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는 도내 우주항공기업들이 유럽 현지 글로벌 기업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수주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 마케팅 사업은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경남 우주항공클러스터 지원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남도의 국제 마케팅 지원 실적은 최근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는 도내 우주항공기업 9개사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107건, 8,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