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등 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7일까지 부산과 대구에서 '2026년 함께 그리는 평화, 함께 만드는 내일 체험 중심 학교통일교육 실천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교원들이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어진 민주주의와 주권 수호의 역사를 현장에서 배우며, 교실 속 평화·통일교육과 세계시민교육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교육청이 도내 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부산과 대구의 역사 현장에서 평화·통일교육 연수를 개최하며 학교 교육 현장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이 도내 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부산과 대구의 역사 현장에서 평화·통일교육 연수를 개최하며 학교 교육 현장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첫째 날에는 피란 수도 부산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간다. 참여 교원들은 재한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우암동 소막마을,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임시수도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쟁의 참혹한 실상과 피란민의 삶을 직접 살펴보며, 생존과 연대의 역사 속에 담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긴다.

둘째 날에는 대구의 근현대사 현장을 탐방한다. 교원들은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대구향촌문화관, 대구근대역사관, 2·28민주운동기념회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을 방문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불의에 맞선 시민의 연대와 민주주의·국권 수호 정신을 학습한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현장 체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평화·통일교육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강인수 중등교육과장은 "교원들이 부산의 피란 수도 유산과 대구의 민주주의·주권 수호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은 교실 속 평화·통일교육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균형 잡힌 역사 인식과 실천적인 평화 의식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