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오는 8월부터 그림책을 통해 세계 문화를 배우는 「그림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강좌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연천군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8월부터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기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8월부터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기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연천군 제공)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과 탐방, 체험을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진행되는 강좌는 그림책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역사, 공동체 가치, 다양성과 공존, 평화·인권 등을 다루는 세계 시민 인문학을 주제로 한다.

강좌는 어린이책 작가 김은의, 정혜원, 이창숙이 강사로 나서 한국, 프랑스, 미국, 스웨덴 등 세계 각국의 대표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인문학적 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그림책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와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현장 탐방도 계획돼 있다. 9월에는 참가자들이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전시와 시설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학습 내용을 심화시키고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 대상은 그림책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성인 3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연천군도서관 누리집의 문화마당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연천군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연락처는 031-839-4411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 시야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