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공지사항 기준 2026년 1분기 일반자금 지원규모는 2,000억 원이며, 접수는 2026년 1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은 은행 대출금리의 이차보전 방식으로 이뤄지며, 특별자금은 평가제 도입에 따른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1월 말 추가 공고 후 2월 중 별도 접수가 예고됐다. 

경남도는 2026년 육성자금 운용의 핵심 방향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관세 장벽 대응과 디지털 전환(AX) 고도화를 제시했다. 수출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책 자금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정부가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에서 “지방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AI 등 혁신기업 집중 육성”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경상남도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산업 육성자금’을 통해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스마트AI혁신·AX전환’과 ‘신성장 혁신기업’ 관련 육성 자금을 신설해 도내 제조업의 미래형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고부가가치 창출군으로 꼽히는 지식문화서비스산업과 청년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 확대 방침도 포함됐다. 

경남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지원 방식은 “직접 대출”이 아니라, 금융기관이 실행한 대출에 대해 이자를 일부 보전(이차보전)하는 구조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안내에 따르면, 기업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심사·승인을 거쳐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를 받아 대출을 실행하고, 이후 이차보전이 적용되는 절차를 따른다. 

2026년 1분기 일반자금은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누리집 공고 기준 총 2,000억 원으로, 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과 시설설비자금 1,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며, 지원내용은 대출금리의 이차보전(0.75~2.1%p)이다. 접수기간은 2026년 1월 20일(화)부터 1월 22일(목)까지이며, 업무시간(09:00~18:00) 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변화는 특별자금 운영 방식이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특별자금 평가제”를 새롭게 시행해, 기존 선착순 방식에서 벗어나 자금 목적에 맞춘 실적·역량 지표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혁신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가제가 도입되는 특별자금은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2026년 1월 말 추가 공고를 통해 2월 중 별도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남도가 ‘관세’ 리스크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최근 수출환경 변화가 있다. 실제로 2025년에는 미국 관세정책에 따라 도내 대미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이 별도로 공고된 바 있다. 경남도는 2026년 육성자금에서도 수출기업 지원과 산업 전환 지원을 함께 묶어, 외부 충격 대응과 구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우명희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계획과 관련해 “이번 정책은 미국 관세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AI 전환(AX)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평가제 도입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25년 한 해 1,682개 사에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1천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26년에도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자금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신청기업들이 공고문 유의사항과 자금별 세부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문의는 경상남도 경제기업과(055-211-3325) 또는 경남투자경제진흥원(055-230-2901~290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