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중국 선전시 글로벌 창업지원기관과 손을 잡고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길을 열었다. 경남도는 29일 선전시 난산구에 위치한 '고 글로벌'(Go Global)을 방문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 글로벌'은 선전시 난산구 정부가 설립·운영하는 국제 비즈니스 종합 서비스 허브다.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기업의 중국 정착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중국 전문 창업지원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경남의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으로 경남 창업기업들은 '고 글로벌'이 제공하는 실무형 통합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창업 정보 교류, 네트워킹,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양방향 협력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남과 중국 양국의 창업기업 간 글로벌 연계와 공동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중국 방문 기간 중 5월 27일과 28일 마카오 코타이 엑스포에서 열린 '비욘드 엑스포 2026'에도 참가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혁신·스타트업 박람회에서 경남도는 글로벌 벤처투자자,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AI, 로봇,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최신 글로벌 창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도내 창업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28일 오후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 'KOREA 포럼'에서는 경남의 우수한 창업 생태계와 핵심 전략산업을 글로벌 무대에 알렸다. 경남도는 해외 참가 기업과 투자자의 유치를 위해 글로벌 융복합 창업페스티벌 GSAT 등을 홍보했다. 원탁회의에서는 '한국 창업생태계 및 미래먹거리 산업 전망'을 주제로 아시아 창업 파트너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문희 경남도 창업지원파트장은 "이번 협약과 엑스포 참가는 도내 우수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창업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경남을 글로벌 창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