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LG전자,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20일 함께 손을 맞잡고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이날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체결한 '민간협력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고성군 하이면 덕명해역에 1.5㎢ 규모의 바다숲을 2029년까지 만들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총 13억 원(국비 6.5억, 자부담 6.5억)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갯녹음으로 황폐화한 암반 복원, 해조류 군락 조성, 성게 등 조식동물 구제, 해양 폐기물 수거 등이다. 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바다숲은 남해안 주요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처 역할을 하게 되므로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블루카본의 가치도 주목할 부분이다. 해조류와 갯벌 같은 해양생태계는 육지 숲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50배 빠르게 흡수한다. 바다숲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수산자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확대하여 건강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고, 경남 해양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 기관들은 탄소흡수원 확대, 수산자원 회복 및 생물다양성 증진, 친환경 바다숲 지속 조성 및 사후 관리, 바다생태계 보전의 중요성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5월 10일 바다식목일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