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는 동시에 산업 체질 개선까지 겨냥한 2,400억 원 규모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도는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2026년 1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별자금 신청을 받고, 경영자금과 시설자금에 대해 1.0~2.0% 이차보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는 기존 선착순 접수 방식을 접고 평가제를 처음 도입해, 정책 목적에 더 잘 부합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자금이 돌아가도록 설계를 바꿨다.


이번 특별자금의 의미는 단순한 유동성 지원을 넘어선다. 경남도는 2026년 전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조1천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관세 대응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자금과 스마트 AI·AX 자금을 새로 반영했고, 특별자금 2,400억 원도 그 연장선에서 마련했다. 이는 자금 지원의 초점을 단순 생존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로 옮기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선착순 제도에서는 신청 속도가 곧 결과를 좌우했지만, 평가제가 자리 잡으면 기술력과 산업 전환 가능성, 정책 효과를 함께 보는 방식으로 자금 배분 논리가 바뀔 가능성이 커진다.

경상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4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4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지원 분야는 모두 11개로 짜였다. 주요 항목만 봐도 스마트 AI 혁신·AX 전환 100억 원, 신성장 혁신기업 육성 100억 원,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업종 지원 200억 원, 수출기업 지원 400억 원, 조선·방위·원자력·항공우주 등 주력산업 육성 자금이 포함된다. 도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돈을 빌리는 창구가 하나 더 열린 것이 아니라, 어떤 산업과 기업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에 대한 도의 산업정책 방향이 보다 선명해진 셈이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행기관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평가제 전환이다. 도는 이번 1분기 특별자금부터 지원의 공정성과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선착순 대신 평가 방식으로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접수 개시 직후 서둘러 신청할 수 있는 기업보다, 실제로 경남 산업 생태계 전환과 수출 확대, 제조 혁신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 폭을 넓히겠다는 뜻에 가깝다. 특히 스마트 제조와 AI 전환, 주력산업 고도화처럼 장기 경쟁력이 걸린 분야에 자금이 더 정교하게 흘러간다면, 이번 제도 변화는 단기 금융지원보다 더 큰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특별자금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은 물론 미래 경쟁력 강화까지 함께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평가제 도입으로 자금 목적 부합성과 기술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 중심의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자금 지원을 행정 편의가 아니라 산업 혁신의 촉진 장치로 쓰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남의 이번 특별자금은 규모만 놓고 봐도 적지 않지만, 더 중요한 변화는 돈을 나누는 기준을 바꿨다는 점이다. 앞으로 성패는 평가제가 실제로 유망 기업과 산업 전환 수요를 얼마나 정확히 가려내느냐에 달려 있다. 그 기준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이번 2,400억 원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경남 중소기업이 AI·AX와 수출, 주력산업 고도화 흐름에 올라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빠른 신청보다 더 나은 성장 전략이 인정받는 구조로 바뀌는지, 이번 1분기 특별자금이 그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