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준비 중인 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7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전형 모의경주를 시행한다. 실제 경주와 동일한 운영 환경에서 경주마 수송, 마방 운영, 출전 관리, 경주 시행, 관람객 안전 및 시설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개장 전 최종 검증 절차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2009년 12월 유치 이후 16년간의 준비와 대규모 투자를 거쳐 경북권 최초의 경마공원으로 완성됐다. 전국적으로는 과천,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다.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3,000석 규모의 관람대, 자연 친화형 수변공원, 국제 수준의 경주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모의경주는 개장 초기 안정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절차다. 부산경남에서 훈련 중인 경주마들이 경마 당일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르는 순회경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미국·호주·일본 등 주요 경마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는 국제 표준 운영 모델이다.
경주마의 복지와 안전이 최우선이다.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무진동 기능을 갖춘 전용 수송차량을 투입한다.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 및 자동 환기 시스템, 체격별 가변형 칸막이, 실시간 GPS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춰 경주마의 최상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마공원 조성을 통해 말산업 육성,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할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곳을 향후 영남권 말산업과 레저관광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이 성사된다면 경북이 세계적인 말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말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