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생계 위기 가구에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물가 상승 등으로 갑작스러운 생계 곤란을 겪는 구민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신청 절차를 최소화하고 복지 상담으로 연결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동구가 신청 절차 없이 생계 어려운 주민에게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이용 대상은 생계가 어려운 강동구민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강동구푸드뱅크마켓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자가 점검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확인되면 즉석밥과 라면 등 간편식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물품 꾸러미를 그 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생활에 급박한 구민들도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두 번째 방문부터는 현장에서 복지 상담을 받고 동주민센터 복지 상담 연계에 동의해야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일회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구민들의 근본적인 생활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다. 동주민센터로 연계된 대상자는 심층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지원, 긴급복지 등 공공 복지서비스를 안내받게 된다.

강동구는 고령이거나 중증 장애, 질병 등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가구를 위해 '찾아가는 그냥드림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푸드뱅크마켓 직원이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신청 절차를 돕고 물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구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돌봄 안전망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냥드림'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푸드뱅크마켓(02-427-137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