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17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친환경 스마트 조선 산업전환 대응 콜로키움'에 참가해 함정 MRO(정비·수리·개조)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행사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거제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주관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 박장근 거제대학교 총장, 조선·방산 관련 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콜로키움에서는 함정 MRO 사업 추진방향 및 전략 특강, 거제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 소개, 스마트 제조기술 적용방안과 지역산업 인재 양성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선·방산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과 함정 MRO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MRO 산업은 군함·상선 등 함정의 정비·수리·개조를 담당하는 사업으로 경남의 핵심 조선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
경남도는 지난 3월과 5월 함정 MRO 관련 국비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경남도가 대표 지자체로 부산·울산·전남과 협력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985억 원을 투입한다. 시도별 사업비는 경남 332억 원, 부산 261억 원, 울산 231억 원, 전남 161억 원이다.
투자를 통해 추진할 사업은 다각적이다. 함정 MRO 종합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함정 MRO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 보안·인증, 수출지원 등 기업 지원 사업과 MRO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한다. 경남의 조선산업 기반을 스마트 기술과 MRO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콜로키움 행사는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함정 MRO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도내 기업들이 스마트 조선 산업전환과 함정 MRO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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