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17일 의창구 동읍의 주남저수지에 뱀장어 치어 1만4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내수면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지역 어업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창원특례시가 17일 주남저수지에 뱀장어 치어 1만4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창원특례시 제공)

방류된 뱀장어 치어는 모두 국립수산과학원의 품질 기준을 만족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시는 사전에 전염병 검사 등을 통해 방류 대상을 엄선했다. 폐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방류 시기도 신중하게 결정했다. 수온과 수질 등 환경 조건이 뱀장어의 초기 생존에 유리한 시기를 선택했다. 안정적인 생태계 적응을 돕기 위함이다.

뱀장어는 저수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서 곤충과 소형 어류 등을 먹는 중간 포식자로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한다. 저층의 유기물을 섭식하면서 수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윤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방류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어업자원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의 주남저수지 관리 역사는 오래됐다. 2010년부터 뱀장어를 비롯해 붕어, 메기 등 다양한 수산종자를 꾸준히 방류해 왔다. 이는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자원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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