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이 8월 1일부터 14일까지 1층 온빛갤러리에서 김다은 개인전 '기억의 재생(再生)'을 개최한다. 현대 민화의 조형 언어와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치유와 회복을 전하는 전시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이 개최하는 김다은 개인전 '기억의 재생'은 현대 민화와 아날로고 감성으로 현대인의 일상 속 치유를 전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이 개최하는 김다은 개인전 '기억의 재생'은 현대 민화와 아날로고 감성으로 현대인의 일상 속 치유를 전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박민아 원장은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 모두에게 마음의 쉼표를 선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 제목 '기억의 재생'은 멈춰 있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삶의 속도를 늦춰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잊고 지낸 감정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지친 일상에 쉼과 회복의 시간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다은 작가는 조선 후기 이후 전승된 민화의 도상(圖像)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지와 한국화 재료를 활용한 특유의 따뜻한 화면은 전통과 현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관람객에게 편안한 감성을 전달한다. 작가의 작품은 여유와 안식의 가치를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감수성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두 개의 주요 시리즈로 구성된다. '아날로그 시리즈'는 필름카메라, 카세트테이프, 타자기 등 익숙한 과거의 사물을 소재로 삼아 잊혀 가는 감각과 기억을 되살린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가 대부분인 현대 시대에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되짚어보게 한다. '콤마(Comma) 시리즈'는 유니콘 튜브와 자연을 소재로 하여 현대인의 불안과 피로를 다정하게 감싸안는 치유의 풍경을 표현한다. 각 작품은 스스로를 관찰하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통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며,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여유와 따뜻한 위로를 발견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대 민화의 소재와 기법은 복잡한 현대미술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함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 회복과 공감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