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6월 27일 오전 10시, 밀양시에 위치한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4기 보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총 49명의 청년농업인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생들은 지난 2023년 선발된 4기 교육생 52명 중 94%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20개월간의 장기 실습 중심 교육을 이수한 결과이다. 이들은 단순한 교육 이수자가 아니라, 실제 농업 현장에 투입되어 경남 농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주체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 관계자와 선·후배 교육생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수료생 중 강윤영, 박상건, 백우찬 등 3명은 성적우수자로 선정되어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남슬아와 이형주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수료생 전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었고, 현장에서의 소감 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인력자원관리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52명을 선발해 20개월 간 입문-실습-경영과정으로 이어지는 실전형 농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밀양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이 교육의 거점으로, 총사업비 941억 원, 22.1ha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었다.
경남은 전국 4곳의 혁신밸리 중 유일하게 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스마트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총 955억 원의 예산을 스마트농업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154억 원은 스마트 인력 양성 및 정착지원에, 666억 원은 생산기반 구축에, 135억 원은 AI·빅데이터 기반 기술 확산에 배정되어 있다. 도는 현재 2,500호 규모의 청년 스마트농가를 2029년까지 4,500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젊은 세대의 농촌 유입을 적극 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수료생 49명은 교육과정 중 습득한 최신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창업 19명,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23명, 농업 관련 취·창업 준비 7명 등으로 이미 진로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이들에게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최대 7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농 맞춤형 사업, 최고 30억 원(연 1% 금리)의 스마트팜 종합자금, 개소당 4억5000만 원의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사업, 최고 5억 원의 청년후계농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한편 도는 온실 농업의 스마트화에도 본격 착수했다. 경남 도내 전체 온실 면적 약 1만ha 중 2025년에는 500ha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2029년까지 전체의 35%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마늘, 양파, 고추, 녹차 등 주요 밭작물에 자율주행 농기계와 지능형 방제 장비 등을 도입해 400ha 규모의 스마트 밭작물 시범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전체 밭작물의 2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범 농업인력자원관리원장은 “20개월간의 고된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수료는 끝이 아닌 시작이며, 앞으로 경남 농업의 중심축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수료 후에도 멘토링, 창업 컨설팅, 품목별 전문가 연계 등 다양한 후속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 종료 행사가 아니라, 청년이 주도하는 미래 농업의 비전을 구체화한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은 단순히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청년농이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