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완화에 나섰다. 18일 경상남도는 하반기 291억 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밝혔다. 올해 누적 지원액은 상반기 783억 원을 합쳐 총 1,074억 원에 이른다.

국제곡물값과 환율 변동이 계속되면서 축산 농가들의 자금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을 돕고자 한다. 박동서 축산과장은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등 축산업 등록 농가와 법인이다. 농가당 지원액은 축종별 사육 규모를 고려해 정한다. 지원금은 신규 사료 구입이나 기존 외상금 상환에 사용할 수 있다.
융자 조건은 금리 연 1.8%로, 2년 거치 후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방식이다. 신청 농가는 11월 9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대출을 받아야 한다. 도는 시군·농축협 등 관계 기관에 자금 배분 내역과 절차를 안내하고, 마감 전 자금이 원활하게 집행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축산과장은 "이번 하반기 지원이 농가의 사료 구매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신속한 집행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