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웹툰을 지역 문화산업의 차세대 축으로 키우기 위해 경남웹툰캠퍼스 운영을 한층 넓힌다. 창작 지원 대상을 기존 10건에서 15건 이상으로 늘리고, 기획과 제작, 연재와 사업화까지 잇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지역에서 나온 이야기를 시장성 있는 원천 IP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확대는 단순한 예산 증액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웹툰 산업은 2023년 매출 2조1천890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성장했고, 수출도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넓어지며 지역 창작 거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경남도가 웹툰캠퍼스를 ‘교육 공간’이 아니라 영상·드라마·게임으로 뻗어갈 원천 IP의 출발점으로 다시 설계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성과도 이미 쌓이고 있다. 경남의 지원을 받은 ‘서울역 네크로맨서’와 ‘새동네’가 각각 애니메이션·드라마 판권 계약으로 이어졌고, ‘누가 죄인인가’는 2025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지역에서 다듬은 작품이 전국 단위 경쟁과 2차 사업화 가능성까지 증명한 셈이다.

누가죄인인가(창작비지원작품)(경상남도 제공)
누가죄인인가(창작비지원작품)(경상남도 제공)
 서울역네크로맨서(입주작가작품중판권계약)(경상남도 제공)
서울역네크로맨서(입주작가작품중판권계약)(경상남도 제공)
새동네시즌2썸네일(보조작가지원작품중판권계약)(경상남도 제공)
새동네시즌2썸네일(보조작가지원작품중판권계약)(경상남도 제공)


도는 올해 웹툰 창작비를 7천500만원으로 늘리고, 선정 규모도 15건 이상으로 확대한다. 단편만화집 발간 지원 단가는 200만원으로 올리고, 연재 작품 보조작가 인건비 예산도 3천만원으로 키워 작가들이 이야기와 작화에 더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혔다. 심사를 거친 작품에는 건당 300만~500만원 수준의 지원도 이뤄진다.


창작 환경도 디지털 제작 흐름에 맞춰 손본다. 입주작가에게 고성능 장비를 빌려주고 AI 소프트웨어 구독료를 새로 지원하는 한편, 지난 1월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밤샘 작업이 잦은 웹툰 제작의 특성을 정책이 뒤늦게나마 따라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현장 체감도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웹툰이 지역의 거리 한계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웹툰은 좋은 이야기 하나가 영상과 게임, 해외 플랫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지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현장 작가들이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더 촘촘히 만들어 경쟁력 있는 작품이 경남에서 계속 나오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