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전통시장을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동네 사랑방'으로 거듭나게 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8월부터 11월까지 확대 운영한다. 석촌시장 플라워클래스, 라탄공예, 자개공예, 프랑스 자수공예 등 시장별 특색을 살린 5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상반기 풍납시장 요리교실, 석촌시장 뜨개교실, 새마을시장과 방이시장의 한지공예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주민 호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상반기 석촌시장 뜨개교실에 참여한 주민은 "장을 보는 곳으로만 생각했던 전통시장이 이웃과 함께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를 포함한 5개 시장·상점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올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총 28억원을 투입해 경영활성화, 시설현대화, 안전관리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상인교육, 야시장과 야간음식문화축제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을 병행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주민 참여 프로그램은 이러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의 역할을 단순 소비 공간에서 주민들의 일상적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 말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석촌시장은 플라워클래스를 운영하며 8월 3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8월 27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이어 방이시장과 새마을시장은 라탄공예, 풍납시장은 자개공예,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는 프랑스 자수공예 등 시장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시장별 10명에서 15명이며, 운영 일정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각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프로그램별 접수 일정과 운영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시장별 상인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인 동시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생활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에게는 더 가까운 시장을, 상인에게는 활력 있는 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