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들이 고유가피해지원금으로 380억 원을 지역 상권에서 소비함에 따라 사용률이 93%에 달했다. 지급된 409억 원 중 대부분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면서 시민 생활안정은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춘천시가 풍물시장에서 고유가피해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을 열고 시민들에게 사용기한과 사용 가능 업종을 안내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가 풍물시장에서 고유가피해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을 열고 시민들에게 사용기한과 사용 가능 업종을 안내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73.3%인 21만 3,000여 명에게 총 409억 원의 고유가피해지원금이 지급됐다. 이 중 약 380억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돼 지급률 99%, 사용률 93%를 기록했다. 시는 4월 정부의 지급계획에 맞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신청부터 지급, 이의신청 처리, 소비촉진 홍보까지 전 과정을 진행해왔다.

시는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1,047명의 신청을 지원했다. 또 2,278건의 이의신청을 신속히 심사해 1,951건을 인용했으며, 당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시민들에게 약 5억 3,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신청 마감을 앞두고는 미신청 시민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신청 독려를 실시해 약 1,700명이 추가로 신청했다.

지급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춘천시는 이제 지원금의 지역 상권 사용에 집중하고 있다. 22일에는 춘천 풍물시장에서 '고유가피해지원금 지역상생 사용독려 캠페인'을 개최해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사용기한과 사용 가능 업종을 안내했다. 고유가피해지원금 TF팀과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안내문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독려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촉진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고유가피해지원금의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시 관계자는 "고유가피해지원금은 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므로 8월 31일 이전까지 반드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