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꿈보배학교'가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대폭 확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력인정 과정이 기존 해남읍에서 계곡면, 마산면, 산이면 등 4개 읍면까지 확대되면서 참여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해남군교육재단의 꿈보배학교가 성인 문해교육을 전국 면 단위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문해교육을 신설하며 평생교육 저변 확대에 나섰다. (전남 해남군 제공)
해남군교육재단의 꿈보배학교가 성인 문해교육을 전국 면 단위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문해교육을 신설하며 평생교육 저변 확대에 나섰다. (전남 해남군 제공)

2024년 1개반 6명으로 시작한 초등학력인정 과정은 올해 6개반 42명으로 확대됐다.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3년에 걸쳐 3단계의 초등교육과정을 마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초 문해교육과 함께 디지털 문해 교육과정을 새로 추가해 교육과정을 크게 확대했다. 기초문해교육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며, 디지털문해교육은 스마트폰 조작, 카카오톡 활용, 키오스크 실습 등 현대 생활에 필수적인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참여자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초문해교육에 86개소 328명이 참가했다면, 올해는 기초문해교육 86개소 299명, 새로 신설된 디지털문해교육 7개소 75명이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문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진행 중이다.

해남 꿈보배학교는 면사무소, 마을회관, 학습자 자택 등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거리 제약 없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운영 방침으로, 교육 접근성을 대폭 높이는 데 역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초등학력 취득을 통해 오랜 학업의 꿈을 이루고,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도 소외되지 않도록 평생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문해교사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배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대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