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폭염으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90가구에 맞춤형 폭염 대응 키트를 전달했다. 시보건소는 3일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기후재난 폭염·감염 대응 키트를 건강취약계층에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광명시가 건강취약계층 90가구에 우양산·냉각선풍기 등 14종의 폭염 대응 키트를 전달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건강취약계층 90가구에 우양산·냉각선풍기 등 14종의 폭염 대응 키트를 전달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광명시 제공)

폭염 대응 키트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14종의 물품으로 구성했다. 여름 이불, 우양산, 자외선 차단 모자, 냉각선풍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가구의 상황에 맞춰 폭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건소 건강관리지원반의 방문간호사 8명은 단순히 물품만 전달하지 않았다.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자 중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현장에서 혈압과 혈당 등 기초 건강지표를 확인하고, 어지럼증·두통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점검해 이중의 안전망을 구축했다.

방문간호사들은 단순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건강 조언도 제공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쉼터 이용, 냉방기 안전 사용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후에도 전화 상담과 문자 발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어 여름철 건강 관리의 공백이 없도록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로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건강취약계층을 미리 살피고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건강관리와 촘촘한 돌봄으로 시민 누구도 폭염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