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치매 환자의 실종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조성면 석부마을의 치매안심마을에서 보성군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주민, 경찰, 소방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치매 환자가 실종돼 배회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민이 대상자를 발견·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부터 경찰과 소방의 현장 출동, 신원 확인, 보호자 인계까지 실종 대응의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재현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주민들이 초기 발견자와 신고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올바른 신고 절차와 초기 대응 요령을 익히고, 관계 기관 간 협업 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있었다.
보성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치매 환자 실종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과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학성 보건소장은 "치매 어르신 실종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 시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 환자 쉼터 운영, 조호물품 지원, 치매안심팔찌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