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시교육청은 7월 11일 대전대학교 맥(MACC) 센터에서 '제4회 대전체육교육 진로진학 페스티벌'을 열었으며, 관내 47개 고등학교에서 3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큰 호응을 보였다.

대전시교육청이 공교육 기반의 체육 입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제4회 대전체육교육 진로진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체육 입시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교육청의 공교육 기반 진로진학 지원 체계의 일환이다. 시교육청은 체육계열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별 거점학교를 확대 운영 중이다. 이전에는 자치구별 1개교씩 운영했으나 현재 2개교까지 늘려 총 7개의 체육계열 진로진학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전문가 초청 특강, 대학별 전형 요소와 핵심 지원 전략 분석, 모의 실기 테스트,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핵심인 '모의 실기 테스트 존'에서는 대학 실기 전형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5개 주요 종목이 측정됐다. 10m 왕복달리기, 메디신볼 던지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등이 그것이다. 전자식 실기 측정 장비를 활용해 실제 대학 고사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측정 데이터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새롭게 추가된 이벤트 종목인 '서전트 점프(수직 제자리높이뛰기)'는 정규 측정 외에 색다른 도전과 성취감을 제공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대학생 멘토-멘티 상담 존'에는 전국 17개 주요 체육 관련 대학에 재학 중인 선배 멘토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별 실제 합격 사례, 전형 준비 노하우, 학과별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까지 아우르는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석진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페스티벌은 학교체육진흥회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정확한 입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체육 현장 중심의 정교한 입시 전략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대전의 체육 인재들이 미래를 꿈꾸고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