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월부터 도심 공원·녹지 내 물놀이 시설 212개를 무료로 운영한다. 바닥분수 142개와 물놀이장 70개로 구성된 이 시설들은 여름 폭염에 대응해 시민들이 공원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 212개가 7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게 된다. (서울특별시청 제공)

서울시는 특히 이용하기 좋은 물놀이 명소 10곳을 소개했다. 먼저 물놀이형 바닥분수는 4곳이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인 서울숲은 바닥분수와 함께 공원 곳곳에 흐르는 시냇물에서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중심부 중구의 서울광장은 최근 조성된 서울광장숲과 함께 도심 속 초록 쉼터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의 평화의공원에는 얕은 수심의 바닥분수와 실개천이 있고, 모험 놀이터와 '난지비치'라 불리는 모래사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노원구 불암산 힐링공원은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온실과 바닥분수·물놀이터를 갖춰 생태 학습을 겸할 수 있다.

좀 더 본격적인 물놀이를 원한다면 물놀이장 3곳이 제격이다. 서울식물원은 도시형 식물원으로 수변가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커다란 꽃 조형물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즐길 수 있으며 매일 11시부터 16시까지 6회 운영된다.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인근 '오동 숲속도서관', '오동 물빛정원'과 함께 문화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동작구 현충근린공원은 놀이터형과 우물형 물놀이장 2곳으로 나뉘어 있으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물놀이를 한 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혼합형 시설 3곳도 있다. 중랑구 중랑캠핑숲은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 놀이시설과 바닥분수가 함께 있고, 물이 차면 쏟아지는 워터버켓이 인기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은 퇴역 비행기가 전시된 '에어파크'로 유명하며 드넓은 잔디광장과 물놀이장이 연계돼 있다.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은 상상톡톡 미술관 앞 물놀이장, 미러폰드, 바닥분수 등 세 가지 이색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는 월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위생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