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11일 오전 고등학생 60명과 교사 20명 등 총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청소년 노동인권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캠프는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 융합형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국가공휴일로 지정되며 사회적 의미가 한층 깊어진 노동절을 기념해 열렸으며, 청소년 노동인권 공모전 우수작도 함께 전시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교사들은 분임별 활동을 지원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동인권 교육 방법도 함께 습득했다.
오전 프로그램은 노동인권 보드게임, 노동 가치 경매, 노동법 질문(퀴즈) 등 참여형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와 노동법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오후에는 이주노동활동지원가, 특수교사, 시내버스 기사, 배달 기사, 급식조리사, 환경실무사, 간호사, 학교 예술 강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노동자가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참가 학생들은 각 분야 노동자의 생생한 경험과 노동환경, 노동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노동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다. 캠프 마무리 단계에서는 분임별 소감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캠프에서 느낀 점과 배운 내용을 함께 공유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노동의 소중함과 노동인권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다양한 노동인권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서로의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