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8일 하동군 야생차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서 시군 숲길 업무 담당자 45여 명을 모아 숲길 조성·관리 활성화 방안과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올해 684억 원을 투입해 도내 등산로 188km를 정비하고 트레킹 길 50km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남도가 28일 하동군에서 올해 등산로 188km 정비와 트레킹길 50km 신규 조성 계획을 담은 숲길 조성·관리 활성화 방안 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회의는 도내 숲길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군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경남도는 올해의 정책목표와 추진 방향을 제시했고, 참석 시군의 대표 사업들을 소개받았다. 김해시는 도시 속 산림복지 서비스로 사람과 자연, 레포츠를 연결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남해군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지형을 활용해 독특한 형태의 트레일레이스를 구축한 경험을 공유했다. 함양군은 15대 명산 여행 상품 '지리에서 덕유까지 오르GO'를 소개하며 산림관광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강명효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숲길은 산림휴양은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자원"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회의 중반에는 참석자들이 지리산둘레길 21개 구간 중 하동군 정금차밭과 정금정 일원에서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이곳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널리 알려진 구간으로, 도는 이 일대가 관광객과 관계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숲길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산림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 방안을 주제로 추가 토론을 진행했다. 사업별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 현황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경남도는 앞으로 숲길 조성·관리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시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휴양과 지역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