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도내 방문자 수가 1억 6,668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억 5,723만 명)보다 약 945만 명 늘어난 규모다.

방문자 증가율은 6.0%로,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 평균 증가율(5.8%)을 웃돌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관광 소비액도 동반 상승했다. 2025년 전국 관광 소비액이 전년 대비 2.2% 감소한 가운데, 경남은 6조 1,455억 원으로 전년(6조 777억 원) 대비 1.1%(6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제시됐다.

경남도는 산불(3~4월)과 수해(7월)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대형 숙박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가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남해권에서는 대형 숙박시설 확충 효과가 관측됐고, 도 전체 평균 체류시간도 전년 대비 4% 늘어난 20.5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함안낙회놀이.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났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인프라와 로컬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경상남도 제공)
함안낙회놀이.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났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인프라와 로컬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경상남도 제공)

체험형 축제 확산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함안 낙화축제, 합천 호러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통영 어부장터 등 지역 축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가을철(10월) 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2026년 전략으로 내국인 체류형 관광 지원 확대와 외국인 관광 유치 강화를 제시했다. 내국인 대상으론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여행경비 50%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환급, 한도 적용)과 같은 제도를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남해안권 인프라를 기반으로 테마형 관광상품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낙화놀이 등 경남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특수목적관광(SIT) 상품 개발과 부산 등 인접 지자체와의 광역 관광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AI 기반 디지털 관광 플랫폼 전환과 글로벌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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