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후 58년간 장기 미집행 상태에 있던 청주시 월명공원이 31일 준공됐다. 청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활용해 도시공원 조성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청주시 월명공원이 58년 만에 준공돼 잔디광장, 어린이숲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도심 복합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 월명공원이 58년 만에 준공돼 잔디광장, 어린이숲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도심 복합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청주시 제공)

월명공원은 수십 년 동안 막대한 토지보상비와 조성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청주시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공원 부지 일부에 민간 개발을 허용하는 대신 민간사업자가 나머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토지보상비 351억 원, 도로공사비 38억원, 공원공사비 63억원 등 총 452억원 상당의 시 재정이 절감됐다. 31일 준공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임은성 의회 의장,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월명공원의 시민 품 귀환을 축하했다.

새롭게 조성된 월명공원은 총 10만 2,487㎡ 규모다. 문화공연과 피크닉, 휴식이 가능한 잔디광장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달맞이 놀이마당, 어린이숲체험원, 어린이교통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안전하게 정비된 등산로, 관리사무소, 화장실 2개 동과 주차장 2개소도 갖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월명공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하는 도심 속 복합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청주시는 공원이 도심 녹지공간 확충은 물론 시민 여가 증진, 건강 개선, 지역 주민 간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섭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