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통영·고성 일대 남해안 관광 UAM 시범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작업을 중간 점검했다. 도는 28일 도청 세미나실에서 ‘자란·통영 관광만(T-UAM)’ 개발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버티포트 입지와 관광 노선, 수요예측 결과를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국토교통부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절차가 맞물린 형태다. 국토교통부는 전남·경남의 남부권 관광 UAM에 대해 문체부 관광기반 구축 예산과 함께 시범운용구역 지정 등 제도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회에는 경남도와 통영시, 고성군, 경남테크노파크, 간삼건축, 한국공항공사, 우주항공청,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대한항공 등 관계자와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용역은 통영·고성 일원 버티포트 구축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시범운용구역 신청에 필요한 운영계획서를 준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보고에서는 비도심 관광형, 시계비행 기반, 기존 항공교통체계 준용을 전제로 한 운용개념서 수립 방향이 제시됐다. 버티포트 후보지는 통영 도남관광단지, 고성 해양레포츠아카데미, 남포항, 자란도 등으로 검토됐고, 관광 순환형과 연결형을 포함한 6개 노선도 논의됐다. 2030년 기준 1인당 요금 15만 원을 가정한 수요는 통영 9만2천 명, 고성 4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동훈 경남도 우주항공산업과장은 경남이 전국 최초로 버티포트 구축 예산을 확보한 점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기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도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하고, 주민공청회를 거쳐 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관광개발정보시스템에는 고성 ‘자란 관광만 구축(T-UAM)’과 통영 ‘통영 관광만 구축(T-UAM)’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세부사업으로 올라와 있어, 앞으로는 관광 수요와 항공안전, 주민 수용성을 함께 검증하는 절차가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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