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하절기 수질 악화에 대비해 총 67억 2,6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 통합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기온 상승에 따른 소형생물 발생과 낙동강 수계의 녹조·조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창원시가 하절기 수질 악화에 대비해 67억 2,600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정수장 청소, 시설 개선, 24시간 모니터링 등 상수도 통합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시는 먼저 취·정수시설과 배수지 청소에 나선다. 칠서·대산·석동정수장의 침전지와 정수지 등 주요 정수 처리 공정에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고압 세척과 물때 제거를 시행한다. 창원시 전역 28개소 배수지에는 1억 4,200만 원을 들여 상반기 내 청소와 소독을 완료하고, 청소 기간에도 시민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을 조정할 계획이다.

소형생물 유입 차단과 시설 운영 효율 제고에도 집중한다. 칠서·대산·석동정수장과 주요 배수지 시설개선 사업에 2분기 동안 59억 400만 원을 투입해 수질 안전망을 강화한다. 회성배수지에는 소형생물 차단 스크린을 설치하고(1억 1,800만 원), 석동정수장 급속여과지 하부집수장치를 교체한다(3억 6,000만 원). 정수장 내 미세 방충망과 포충기를 전면 정비하고 환기설비를 개선해 결로와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한다. 조류 발생에 대비해 각 정수장의 입상활성탄 재생·신탄 구입, 보관창고 증설 등에 28억 9,500만 원을 투입해 고도정수처리 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비상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조류경보 발령 시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수질 모니터링 주기를 평시 주 1회에서 경계 단계 주 3회까지 확대해 조류독소와 맛·냄새 물질을 정밀 관리한다. 수돗물의 색·냄새·탁도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시민들은 수질연구센터와 각 급수센터에 즉시 문의·신고할 수 있으며, 시는 현장 확인과 수질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취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정량적인 수치와 엄격한 매뉴얼로 관리하고 있다"며 "올여름 시민들이 수질 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합심하여 수질 리스크를 빈틈없이 차단하겠다"고 했다.